원장님, 이 과장님, 수 선생님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지난 여름 가족연수갔다 온 Andy 맘입니다.
늘 마음은 아직도 CIJ 에 있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며칠 전 지진 소식 듣고 너무 놀랐는데, 제일 먼저 CIJ 생각이 나더라고요. 별 일 없이 모두들 안녕하시리라 믿습니다.
7주 동안 정말 너무 즐겁고 보람된 연수를 받고 왔습니다.
세심하고 정확하게 모든 것을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신 원장님과 이 과장님, 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려요. 덕분에 7 주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열심히 공부하고 또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정말 철저하고 세심하시고요. 따뜻한 카리스카를 지니신 교육자이십니다. 가족 연수팀들의 화합을 위해 여러모로 신경써 주시고 연수 후 떠나는 날 차까지 배웅해 주시고 또 공항에서 티켓팅 할 때에 마지막 인사 전화까지 해 주시는 모습에 사실 감동했습니다.
이 과장님은 친절하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강한 카리스마로 어필하시고 계시는 프로 선생님이시고요.
수 선생님은 아이들 하나하나의 문제와 특성까지 다 아시고 챙겨주십니다. 아이들 사이에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아주 잘 처리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프로 선생님이십니다.
수업을 진행해 주시는 필리핀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많이 공부하고 왔습니다.
Andy도 영어 공부는 힘들었지만 선생님들이 그립다고 할 정도로요. Andy는 연수 갔다 온 후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져서 틀려도 그냥 편안하게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네요. 화상영어 선생님께서 Andy 영어 많이 늘었다고 칭찬 많이 해 주시고요. 남편도 만족하고 있어요. 7 주 동안 이만큼 늘었다는 게 기특하고 신기한가 봐요. 물론 아직은 기초 단계이지만요. 제가 봐도 Andy가 영어를 좋아하게 된 것 같고 무엇보다 유창성이 좋아졌어요. 참, 지난번에 시티투어 때 이 과장님께서 필리핀과 세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잖아요? 그걸 Andy 가 다 기억하고 있다가 화상영어 선생님께 설명을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기쁘고 기특했습니다.
한국에 온 지 벌써 2 달이 지났네요. 근데 시간이 갈 수록 CIJ 가 점점 더 그립네요. 함께 했던 가족 연수팀들하고도 참 잘 지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그립네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모든 일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서울에서 Andy 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