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야~
드디어 마지막날이구나
그동안 잘 견디고 공부하느라 수고 많았다
대견스럽구나~
그리고 준호가 이제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으로 레벨(?)이
올라간 만큼 많이 씩씩해졌으리라 기대가 된단다
이 편지를 받아볼때쯤이면 집에 갈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겠지?
마지막 마무리 잘하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 잘 하고 오길 바래~
이렇게 준호가 무사히 공부를 마칠수 있었던건
선생님들의 관심어린 보살핌이 있었기 때문이란걸
너도 잘 알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거든.
그리고 잠시나마 석달동안의 생활들을 마음속으로 돌이켜보고
되새겨보면서 변화된 준호의 모습을 확인해보길 바란다
석달동안에 있었던 기억들이나 경험들이
니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식으로든 너를 성장시키는데
한몫 할수 있을거야
이번 필리핀에서의 12주가 너에게 특별한 시간이었길 바라며
진정 마음속으로 무언가 느끼고 오는 그런 경험이었다면
엄마는 더 바랄게 없단다
그동안 얼마만큼 자랐는지 정말 궁금하네
얼른 오너라 준호야~
엄마가 맛있는 김치찌게 끓여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