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아..
오늘 잘 지냈어? 며칠 놀다가 공부할려니 더 힘들지?
지민이 혼자 두고 오빠랑 돌아오는 내내 맘이 짠했어..
지민이하고 같이 지내다가 집에 돌아오니 허전하고 보고싶고 해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혔어..가방정리하고 빨래하고...사랑이가 애견호텔에서
다른 사료를 먹어서인지 설사를 해서 병원 데리고 갔다오고..
울산이 세부보다 훨씬 더 후덥지근하고 더운거 같아..밤이 되니
상그리아 리조트의 시원한 바람이 귓가로 스치는 것 같아 그리워지네.
때론 사랑하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이
영양이 부족해서 어지럽다고하고 마른 모습에 맘이 상해서 싫은 소리하기도 했지만
낯선곳에서 쇼핑하고 맛사지 받고 맛난거 먹고 미니골프도 치고 수영도 하고
그림같은 곳에서 산책도하고..지민이랑 같이 해서 너무 좋았어.
소중한 추억을 얻어와서 엄마 맘이 부자가 된 거 같아..
멋진 추억을 떠올리면서 9월달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 만나자..엄마도 여기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게~!!
잘 자고 또 메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