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여기도 별일없이 한 주 시작인 월요일 잘 보냈단다..주말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화창하니
가을 날씨처럼 하늘이 아주 푸르고 높았어..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해..
태화강변에 운동 갔더니 코스모스가 활짝 폈더라..울 지민이 돌아올때까지 이쁜 코스모스가
피어있을려나..주중에는 어학원 안에서 공부만 하는 울 딸 생각하면 맘이 아파..
괜히 보냈나 싶기도하고..방학동안 보여주고 체험 시켜주고 여행다니고..했음 좋았을걸..
많이 아쉽고 미안하다..
지민이가 그토록 원해서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해서 간 곳이니까 있는 동안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해야해..지민아..다음에 누구랑 어딜가고 중학교를 어딜가고 하는데
이번에 여기서 삼개월 공부한 결과 보고 엄마가 판단할거야
지금 영어 공부 제대로 안 하면 다른건 너가 원해도 안 해 줄거야
이제 곧 중학생이 될건데 자기가 원한 일에는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거야
그래야 다음에도 엄마가 믿고 원하는걸 해 줄 수 있으니까
지금부터 나중일은 미리 생각하고 걱정하지말고 남은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밥 많이 먹고 사진 이쁘게 씩씩하게 나오도록 해~~
그리고...감기 심하게 걸렸어?
필리핀 병원은 가도 여기 병원처럼 빨리 낫지도 않고 비싸기만 할테니까
어학원에 있는 약 잘 챙겨 먹어봐..
따뜻한거 먹고 따뜻하게 입어서 몸을 우선 따뜻하게 하고..
얼굴이 울긋불긋한거 같은데..그건 왜 그런지 걱정되네..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지..감기 나을때까지 수영은 안 했음 좋겠다.
수건 있으면 목에 감고 있고..따뜻한 물 마시고...ㅠㅠ
엄마도 없는데 아프면 어떡해~~~
빨리 낫도록...바랄게......잘 자고...
울 꽁주..사랑해...울 딸 안고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