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표야, 아빠가 주말에는 편지를 못썼구나.
일요일에 있었던 마지막 시험은 잘 보았는지 궁금하다.
주말에 우리가 분양받은 답십리 래미안위브 아파트를 점검하고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아빠가
시간이 너무 없었단다.
우리가 계약한 아파트는 205동 905호인데, 아빠의 느낌은 현재 살고 있는 아름숲 아파트보다
좋아 보이지는 않았단다. 아직 마무리가 안되어서 그런 것도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아름숲 아파트의
맑은 공기가 너무 좋아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단지내에 일반도로가 있어서 외부 차들이 마음놓고 다닐 수가 있어 위험하다는 느낌도 들었단다. 그래도, 새아파트이니 공사가 완료되고 인테리어까지 해 놓으면 매우 좋을 거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했단다. 거실이나 주방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이랑 넓이가 비슷한데, 방의 넓이가 조금씩 더 넓은 것 같단다.
다른 집들은 점검할때 여러가지 하자(문제점)가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큰 하자는 나오지 않았단다. 어쨌든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바쁘게 점검 잘했고... 인테리어 공사 계약도 했단다.
정표야, 이제 필리핀 CIJ 스쿨에 머무를 날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구나. 어땠는지 궁금하다.
석우는 패널티때문에 그곳이 좋지 않다고 하더구나.
그래도, 한국에 있는 것 보다 영어는 많이 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엄마가 오늘 저녁에 필리핀으로 출국하니, 내일 수요일 잘 보내고 저녁때 엄마와 같이 나오기를 바란다. 아빠는 원정이와 함께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정표야, 그러면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고~~ 잘 자거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