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1일 토요일
이제 딱 6일 남았네요. 저번 목요일이 설날이었죠? 이번 설날에 제주도에 내려가지 못해서 아쉽네요.
제주도 식구들은 다음 추석때나 볼 수 있겠네요. 작년에도 여기 필리핀에 와서 설날을 못지냈는데 그래도 누리누나
결혼식에 가서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저 솔직히 한국 내려가는게 기대 반, 걱정 반이에요. 먼저 기대되는 것은 한국에 가서 가족들을 다시 본다는 것,
친구들도 볼 수 있다는 것, 또 학교를 다시 다닌다는 것이에요. 걱정되는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면 중3이 되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 학교 생활을 다시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또 규칙적으로 다시 생활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에요. 그래도 뭐든 좋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죠?
제가 한국을 가자마자 할 일정을 정해놓았는데 그게 뭐냐면 일단 토요일 하루동안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왕창
하는 것이고요, 일요일은 그 다음날이 학교 다시 가는 날이니깐 학교갈 준비를 해야겠죠? 또 친구들 다시 만날
준비도 하고요. 이런 게 걱정된다는 말이죠, 허허... 준호같은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 처음에 어떻게 인사를 할지,
또 학교 친구들한테는 어떻게 다시 반갑다고 인사를 할지... 그다음으로는 학교 여자들이랑 많이 친해질 수 있을지, ㅋㅋㅋ.
이제 또 금방 금요일 밤이 되서 한국으로 가겠죠? 남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지내야 겠네요. 저는 이만 점호
준비를 하러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서준올림